내일 저녁에 감자탕 만들려고 레시피를 찾았는데 진간장 50ml랑 국간장 50ml를 넣으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그런데 보니까 국간장이 집에 없어요, 이럴 때 진간장으로 그냥 대체해도 큰 상관 없는 걸까요?

국간장 진간장으로 대체해도 상관없나요?
간장은 우리나라 요리에 정말 중요한 양념이지요. 그런데 간장 종류가 여러 가지라 어떤 요리에 어떤 간장을 써야 할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특히 국간장과 진간장은 이름도 비슷해서 더 헷갈리기 쉽습니다.
국간장과 진간장은 어떻게 다른가요?
국간장은 '조선간장'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주로 국이나 나물 무침에 사용합니다. 색이 연하고 짠맛이 강하며 특유의 구수한 향이 있습니다. 국물 색을 탁하게 만들지 않으면서 간을 맞추고 깊은 맛을 내는 데 좋습니다.
반면에 진간장은 '양조간장'이나 '혼합간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국간장보다 색이 진하고 단맛이 조금 더 나며 감칠맛이 풍부합니다. 열을 가해도 맛이 크게 변하지 않아서 볶음이나 조림, 찜 요리 등에 두루 사용하고, 식탁에서 바로 찍어 먹는 용도로도 많이 씁니다.
감자탕에 진간장만 사용해도 될까요?
레시피에 국간장과 진간장을 함께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 국간장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감자탕처럼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고 국물 색이 진한 찌개나 국에는 국간장 대신 진간장만 사용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진간장만 사용하면 국간장을 넣었을 때보다 맛이 조금 더 달콤해지고 국물 색이 약간 더 검어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감자탕에는 돼지 등뼈, 된장, 들깨가루, 깻잎 등 여러 가지 재료에서 나오는 강한 맛과 향이 있기 때문에 간장 종류의 차이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맛에 잘 어우러지는 편입니다.
국간장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나요?
만약 국간장이 없어서 진간장만 사용하기가 조금 걱정되신다면, 진간장에 다른 양념을 살짝 더해서 국간장과 비슷한 맛을 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진간장 양을 레시피대로 넣고 소금을 아주 조금 추가하거나, 멸치 다시마 육수나 액젓을 소량 넣어주면 국간장의 감칠맛과 짠맛을 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감자탕은 워낙 맛이 풍부한 요리라서 진간장만 사용해도 맛이 크게 달라지거나 망치지는 않을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집에 있는 진간장을 활용해서 맛있는 감자탕을 만들어 보세요!
감자탕 요리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 풀리셨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감자탕 끓일 때 어떤 특별한 비법이 있으신가요? 혹시 국간장 대신 다른 양념을 사용해보신 경험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이야기 들려주세요!
이 글이 감자탕 요리에 대해 궁금해하는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면 주변 분들과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