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지을 때 쌀과 물 비율을 어느 정도로 맞추는 게 적당한가요? 냄비 밥이랑 밥통에 짓는 밥은 물 비율이 다르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가요? 죽은 물기 거의 없이 해 본 적은 있는데 제대로 된 밥은 아직 한 번도 안 지어봐서요^^;

밥 지을 때 쌀과 물 비율은 얼마나 넣어야 하나요?
따뜻하고 맛있는 밥 한 공기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집에서 직접 밥을 지어 드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처음 밥을 지으시는 분들은 '쌀이랑 물을 얼마나 넣어야 맛있는 밥이 될까?' 하고 고민하실 수 있습니다. 쌀과 물의 비율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밥 짓기의 기본, 쌀과 물은 1대1 비율입니다.
맛있는 밥을 짓는 가장 기본적인 쌀과 물의 비율은 1대1입니다. 만약 밥솥에 들어있는 쌀 계량컵으로 쌀을 10컵 넣었다면, 물도 10컵을 넣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쌀을 씻는 과정에서 마른 쌀이 물을 상당량 흡수합니다. 이미 쌀이 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씻은 쌀로 밥을 할 때는 흡수된 물의 양만큼 물을 조금 적게 넣는 것이 1대1 비율을 맞추는 적절한 방법입니다.
밥솥 눈금이나 손으로 물 높이를 맞춰보세요.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으신다면 밥솥 안에 있는 내솥을 살펴보세요. 내솥 안쪽에는 쌀컵 수에 맞춰 물 높이를 표시하는 눈금이 있습니다. 쌀 계량컵으로 쌀을 4번 펐다면, 내솥 눈금의 4에 맞춰 물을 부으면 됩니다. 제조사마다 눈금 표시 모양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쌀 계량컵이 없다면, 종이컵(약 180ml)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종이컵으로 쌀을 5컵 넣었다면, 물은 5컵 눈금에 맞춰 부으면 됩니다.
예전부터 많은 분들이 사용해 온 방법은 손등으로 물 높이를 맞추는 것입니다. 쌀을 깨끗하게 씻고 평평하게 편 다음, 손바닥을 펴서 쌀 위에 올렸을 때 손등이 물에 잠기는 정도, 또는 손끝에서 두 번째 마디와 손바닥이 시작되는 세 번째 마디 사이가 잠기게끔 물을 맞추면 꼬들꼬들하고 맛있는 밥이 된다고 합니다.
냄비밥과 밥통밥, 물 비율이 아주 다르지는 않습니다.
냄비로 밥을 지을 때와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을 때 물 비율이 다르다고 들으셨군요. 기본적인 1대1 비율은 비슷하지만, 냄비 종류나 불 조절에 따라 수분 증발량이 다를 수 있어서 약간의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밥솥은 자동으로 온도와 압력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내솥 눈금에 맞춰 물을 넣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정확합니다.
처음 밥을 지으시는 것이라면 전기밥솥 내솥 눈금에 맞춰 물을 넣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세 번 해보시면 자신만의 감각이 생길 것입니다.
쌀 종류에 따라 물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밥 짓는 물 양은 쌀의 종류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백미나 잡곡밥을 지을 때와 현미, 발아현미, 묵은쌀 등으로 밥을 지을 때 필요한 물 양이 다릅니다. 보통 밥솥 내솥에 쌀 종류별로 눈금이 따로 표시되어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햅쌀은 물을 적게, 묵은쌀은 물을 더 많이 넣는 것이 좋고요.
맛있는 밥 짓기에 대해 궁금했던 점이 풀리셨나요? 처음 밥을 지으시는 것이라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몇 번 해보시면 금방 익숙해지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밥 지을 때 어떤 방법으로 물 높이를 맞추시나요? 자신만의 밥 짓기 꿀팁이 있다면 댓글로 다른 분들과 함께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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