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재가 부상으로 쉬다와서 지금 타율이 .392로 알고 있는데 지금 타율순위는 김성윤이 .355로 1등이에요. 이렇게 되면 전민재는 순위에 못 드는건가요?

kbo 타율순위, 전민재가 김성윤보다 타율 높은데 타율 1위가 아닌 이유는 뭔가요?
선수들 성적 보는 재미로 야구를 즐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타자들의 타율 순위는 항상 관심 있게 보게 되는 기록 중 하나입니다. '우리 팀 타자가 순위권에 있나?' 하고 찾아보곤 하는데요. 그런데 가끔 어떤 선수는 타율이 꽤 높아 보이는데도 타율 순위표에는 이름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타율이 높은데 왜 순위에 없지?' 하고 의아하셨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야구 기록 순위를 정하는 특별한 기준이 있습니다.
타율순위표에 오르려면 '규정 타석'을 채워야 합니다.
야구에서 타율처럼 '비율'로 순위를 매기는 기록 항목들은 '규정 타석'을 채워야 합니다. 그래야 공식 순위표에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규정 타석은 타자가 시즌 동안 채워야 하는 최소한의 타석 수를 의미합니다.
왜 이런 규정이 있을까요? 만약 규정 타석이 없다면, 경기에 몇 번 안 나와서 타석 수가 적은 선수가 우연히 안타를 몇 개 쳐서 타율이 아주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선수가 시즌 중에 딱 한 경기 나와서 세 번 타석에 들어섰는데 세 번 모두 안타를 쳐서 타율이 10할(1.000)이 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타율만 놓고 보면 이 선수가 시즌 전체 타율 1위가 되지만, 단 세 번 타석에 들어선 기록만으로 그 선수가 리그 전체에서 가장 공을 잘 치는 타자라고 인정하기는 어렵겠지요? 이렇게 적은 타석 수로 인한 우연이나 단기적인 성적으로 순위가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규정 타석'이라는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규정 타석은 어떻게 계산할까요?
프로야구에서 규정 타석 수는 해당 팀이 치른 경기 수에 3.1이라는 숫자를 곱해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시즌 중에 팀이 100경기를 치렀다면 규정 타석 수는 100경기 × 3.1 = 310타석이 됩니다. 타율 순위에 이름을 올리려면 시즌 중에 최소한 이 310타석 이상을 소화해야 하는 것입니다.
전민재 선수처럼, 부상 등으로 경기에 많이 나오지 못했거나 시즌 초반이라 아직 치른 경기가 적어서 팀 경기 수에 비해 타석 수가 부족한 선수들은 아무리 타율이 높아도 아직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공식 타율 순위에는 이름을 올릴 수 없습니다. 규정 타석을 모두 채우고 나면 그때부터 자신의 타율이 순위표에 반영되는 것이죠.
야구 기록과 순위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시 다른 궁금한 점이 생기셨거나, 좋아하는 선수의 기록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이야기 들려주세요! 함께 정보를 공유하면 야구가 더 즐거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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