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때문에 아침에 도시락을 준비해서 오후 1시쯤 먹으려고 하는데, 여름철에 상하지 않는 도시락 재료가 궁금해요. 실내에 두어도 상할까 염려되는데... 여름에 상하지 않는 도시락 메뉴 추천해주세요.

여름에 안쉬는 도시락 메뉴 추천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도시락 싸는 분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점심때까지 상온에 두어야 할 때, '혹시 상하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되실 텐데요. 건강 관리나 다이어트를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서 드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더운 여름철에는 어떤 재료로 도시락을 준비해야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여름철에 음식이 왜 빨리 상할까요?
더운 여름철에 음식이 쉽게 상하는 것은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세균은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을수록 더 빨리 자랍니다. 그래서 습하고 더운 여름 날씨에는 어떤 음식도 안심하기가 어렵습니다. 부패는 수분이 많고,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고, 염분(짠 정도)이 낮을수록 더 빠르게 일어납니다. 한여름처럼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시기에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어떤 도시락 재료가 여름철에 괜찮을까요?
여름철 도시락 재료로 닭가슴살이나 계란말이 같은 것을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리 후에 잘 식혀서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면 짧은 시간 동안은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준비해서 오후 1시까지, 또는 그 이상 시간을 두어야 한다면 아무래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입니다.
식초를 넣은 음식은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여름철 도시락 메뉴로 좀 더 안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식초는 열을 가하면 산 성분이 날아가 효과가 줄어들 수 있으니, 조리가 끝난 후에 식초를 살짝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적은 반찬도 여름 도시락으로 비교적 안전합니다. 멸치볶음이나 진미채볶음 같은 건어물 반찬은 수분이 적어서 쉽게 상하지 않는 편입니다.
밥 종류 중에서는 유부초밥이나 '초대리'라고 해서 식초와 설탕 등으로 양념한 밥으로 만든 김밥 같은 것이 좋습니다. 밥에 식초가 들어가 세균이 번식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여름이 아주 덥고 습한 일본에서 많은 음식들을 식초나 설탕에 절여 먹는 이유도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보냉'입니다
어떤 재료를 선택하든, 여름철 도시락을 안전하게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의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도시락을 싸더라도 보냉 가방에 넣고 아이스팩이나 얼려둔 생수병을 함께 넣어 가져가시면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음식은 뜨거울 때 바로 도시락통에 담지 마시고, 완전히 식힌 후에 담아야 습기가 차서 상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름철 도시락은 수분이 적거나 식초가 들어간 메뉴가 비교적 안전하며, 가장 좋은 방법은 보냉 가방과 아이스팩을 활용하여 음식이 시원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더운 여름철 도시락, 어떻게 준비하고 보관하시나요? 혹시 자신만의 여름 도시락 꿀팁이나 상하지 않게 싸는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댓글로 다른 분들과 함께 공유해 주세요! 여러분의 지혜가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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