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왜 오타니의 라이벌로 이정후를 언급하는 기사가 안 보이는 걸까요? 시즌 초에는 이정후가 이치로를 넘어섰다거나 오타니와 MVP 경쟁을 한다는 식의 기사가 넘쳐났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런 오타니, 이정후 관련 기사가 거의 없는 것 같아서 궁금하네요.

요즘엔 왜 오타니의 라이벌로 이정후 기사가 안 나오는 걸까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이정후 선수의 활약에 많은 분들이 큰 기대를 하셨을 겁니다. 시즌 초반에는 정말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이정후가 오타니의 라이벌이 될 수도 있다', '이치로를 넘어설 기세다' 같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죠. 그런데 요즘은 그런 이야기가 쏙 들어간 것 같아서 왜 그런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알아봅시다!
시즌 초반의 비교는 '설레발'이었을 수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 이정후 선수를 오타니 선수와 비교하는 기사들이 많았지만, 사실 오타니 선수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8년 동안 뛰면서 홈런이나 장타율 등에서 여러 차례 타이틀을 차지한 세계적인 선수입니다. 총액 USD 9천만 달러라는 엄청난 계약을 맺은 선수와 이제 막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를 시즌 초 한 달 성적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다소 성급한 '설레발'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팀들이 이정후 선수의 약점을 파악했습니다.
시즌 초반 한 달 동안은 메이저리그의 다른 팀들도 이정후 선수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승부를 해보거나 투수 재량에 맡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상대 타자의 약점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공략하는 리그입니다.
5월부터는 메이저리그 팀들이 이정후 선수의 타격 스타일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약점을 파고드는 투구 전략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유인하는 공에 고전했습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이정후 선수의 뛰어난 컨택트 능력(공을 배트에 맞히는 능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으로 정직하게 공을 던지기보다는 존에서 살짝 벗어나는 '유인구'를 많이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워낙 공을 잘 맞히는 능력이 뛰어나서 이런 유인구에도 배트가 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코스가 좋지 않은 공에 자꾸 스윙을 하다 보니 결과는 대부분 안 좋게 나왔고, 이것이 시즌 초반보다 성적이 떨어지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마치 추신수 선수처럼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나는 공에는 인내심을 가지고 참고 볼넷을 얻어내야 하는데, 때로는 너무 적극적으로 스윙을 한다는 인상을 주기도 했습니다. 파워가 메이저리그 타자들 중에서는 중하위권인 편이라, 타율이나 출루율마저 월등하지 않으면 상대 팀에게 위협적인 존재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요즘 오타니 선수와 이정후 선수를 비교하는 기사가 줄어든 것은 시즌 초반의 성급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팀들이 이정후 선수의 약점을 분석하고 공략하면서 시즌 초반만큼의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정후 선수에 대한 기사 변화에 대해 궁금했던 점이 풀리셨나요? 이정후 선수의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기대하는 점이나 응원의 메시지가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이야기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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