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야린이인데요, 조금 더 야구를 이해하면서 보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아주 낮은 공이 들어올 때가 있는데, 가끔 타자들이 낮은 공에도 반응해서 스윙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런 건 뭘 노리고 치는 건가요? 일부러 낮은 공을 쳐서 수비하기 어려운 안타를 만들려는 의도인 건가요?
타자들이 스트라이크존 아래쪽 낮은 공도 스윙하는 이유는 뭔가요?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분명 스트라이크존보다 한참 낮은 공인데도 타자가 헛스윙을 하거나 땅볼을 치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아니, 저걸 왜 쳐?' 하고 생각하게 되죠. 이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투수의 변화구에 속았어요
타자들이 낮은 공에 스윙하는 경우는 대부분 떨어지는 변화구일 때가 많습니다. 투수가 던진 공이 처음에는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보이다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갑자기 아래로 뚝 떨어지는 공들이 있어요.
타자들은 투수가 던진 공이 투수 손을 떠나서 홈 베이스까지 오는 동안 중간쯤에서 공의 움직임을 보고 이게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어떤 공인지 판단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투수가 던진 변화구 중에는 타자 눈앞까지는 스트라이크처럼 오다가 마지막에 꺾이거나 떨어지는 공들이 있습니다.
만약 공이 처음부터 낮게 날아왔다면 타자들이 대부분 스윙을 하지 않아요. 하지만 스트라이크처럼 보이다가 갑자기 떨어지니, 타자 입장에서는 '어? 스트라이크네!' 하고 배트가 나가게 되는 거죠. 결국 투수의 변화구에 속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타자 근처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는 공일수록 속기 쉽고, 이렇게 타자를 속이는 공을 잘 던지는 것이 바로 투수의 능력이기도 합니다.
스윙 종류와도 관련이 있어요
타자들이 공을 치기 위해 배트를 돌리는 동작을 '스윙'이라고 하는데요, 이 스윙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크게 다운스윙, 레벨스윙, 어퍼스윙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낮은 공에 스윙하는 모습은 레벨스윙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레벨스윙은 배트가 지면과 거의 수평으로 움직이는 스윙인데요, 이 스윙 궤적으로 낮은 공을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낮은 공을 레벨스윙으로 치는 것은 아니지만, 스윙 궤적에 따라 낮은 공에 강점을 보이기도 합니다.
타자들이 스트라이크존 밖의 낮은 공에 스윙하는 것은 대부분 투수의 변화구에 속았거나, 혹은 특정 스윙 궤적으로 낮은 공을 공략하려는 의도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아래에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주변 친구분들이나 지인분들께도 공유해 주세요!
댓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