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6이닝을 던지고 3자책점 이하로 막으면 QS(퀄리티 스타트), 7이닝을 던지고 3자책점 이하로 막으면 QS+(퀄리티 스타트 플러스)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7이닝 3자책점을 기록한 투수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와서 실점을 하면 QS나 QS+ 기록이 사라지는지도 알려주세요.

KBO 야구 QS 기준이 뭐예요?
야구 중계를 보실 때 '오늘 선발 투수가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했습니다!' 또는 '아쉽게 QS+는 놓쳤네요' 같은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 중 하나인 QS와 QS+가 정확히 무엇인지, 몇 이닝을 던지고 몇 점을 줘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이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퀄리티 스타트(QS)의 기준은?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 줄여서 QS는 선발 투수가 최소한 자기 역할을 잘 해주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QS를 달성하기 위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6이닝 이상 던져야 합니다.
- 3자책점 이하로 막아야 합니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책점'이라는 것입니다.
자책점은 투수가 스스로 책임져야 할 점수를 말합니다. 수비수의 실책으로 인해 점수를 허용했을 경우에는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선발 투수가 6이닝을 던지고 3점이나 줬더라도, 그중에 수비 실책 때문에 내준 점수가 있다면 자책점은 3점보다 적게 기록될 수 있고, 자책점이 3점 이하라면 QS를 달성하게 됩니다.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는 무엇일까요?
QS+는 QS보다 더 좋은 투구를 했을 때 주어지는 기록입니다. QS+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7이닝 이상 던져야 합니다.
- 3자책점 이하로 막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6이닝을 던지고 3자책점 이하면 QS, 7이닝을 던지고 3자책점 이하면 QS+가 맞는 것입니다. QS+는 선발 투수가 7이닝까지 책임지면서 실점을 적게 했다는 점에서 더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합니다.
나중에 실점하면 기록이 사라지나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인데요, QS나 QS+ 기록은 최종 성적이 아니라 해당 이닝까지의 투구를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투수가 7회까지 3자책점 이하로 잘 던져서 QS+를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와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여 총 자책점이 4점 이상이 되었다고 해봅시다. 이 경우, 그 투수의 최종 자책점은 4점 이상이 되지만, 이미 7회까지의 투구로 QS+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QS+ 기록은 그대로 인정됩니다. 6회까지 3자책점 이하로 던져서 QS를 달성한 투수가 7회 이후에 추가 실점을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QS 기록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QS와 QS+는 선발 투수가 경기 초중반까지 얼마나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은 최소한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야구 기록은 알면 알수록 경기를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혹시 QS나 QS+ 외에 다른 야구 기록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셨거나, 기억에 남는 투수의 기록이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이야기 남겨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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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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