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이 담겨 온 검은색 플라스틱 용기가 있는데요, 단단해서 그런지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될까 싶으면서도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어요. 혹시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괜찮을까요? 안전한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배달 온 검은색 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괜찮을까요?
집에서 간편하게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남은 음식을 데워 먹으려고 할 때, 배달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되는지 궁금하신 적 있으신가요? 특히 검은색이나 색깔이 있는 플라스틱 용기는 왠지 더 조심스러워지기도 합니다.
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 사용 전에 꼭 '이것' 확인하세요
모든 플라스틱 용기가 전자레인지 사용에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플라스틱은 종류에 따라 열에 약해서 높은 온도에서 녹거나 변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하게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려면 용기 바닥이나 옆면에 있는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는 보통 네모난 사각형 안에 전자레인지 그림이나 물결 모양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포크나 스푼 그림은 식기라는 뜻이지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는 아니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검은색 플라스틱 용기, 괜찮을까요?
배달 용기로 자주 보이는 검은색 플라스틱 용기는 튼튼해 보이기는 하지만,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가 없다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플라스틱 재질(예: PS)은 열에 취약하여 전자레인지 사용 시 변형되거나 원료물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담았거나, 국물이 많은 음식을 오랫동안 데워야 하는 경우에는 플라스틱 용기가 고온에 노출될 위험이 더 커집니다. 플라스틱이 고온에서 녹거나 변형되면서 환경호르몬 같은 해로운 물질이 나올 수 있고, 이것이 음식에 섞여 우리 몸에 들어오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옮겨 담기'입니다
배달 용기에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거나, 표시가 없는데도 찜찜한 마음이 든다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은 음식을 유리나 도자기 같은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다른 용기에 옮겨 담아서 데우는 것입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우리 건강을 위해 이 방법을 저는 추천합니다.
아주 짧은 시간 데우는 것은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국물이 많지 않은 음식을 아주 짧은 시간(예: 2~3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은 일부 플라스틱 용기의 경우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용기의 재질과 상태, 데우는 음식 종류와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완전히 안전하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PP(폴리프로필렌) 재질의 플라스틱 용기가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내열성이 좋아서 즉석밥 용기나 배달 용기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용기 바닥에 PP 또는 숫자 5라고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재질의 용기는 전자레인지 사용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배달 온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에 반드시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를 확인하고, 표시가 없거나 확실하지 않다면 안전하게 유리나 도자기 용기에 옮겨 담아 데우는 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배달 용기의 전자레인지 사용에 대한 궁금증이 좀 풀리셨기를 바랍니다. 이제 안심하고 맛있는 음식을 드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배달 용기 재활용이나 보관에 대해 가지고 계신 생각이나, 자신만의 팁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남겨주시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주변에 배달 용기 전자레인지 사용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면 많이 공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