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목살볶음밥 배달받아서 몇번 퍼먹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아침에 렌지돌려먹어도 괜찮을까요?

볶음밥 냉장보관
배달음식으로 볶음밥 시켜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혼자 드시거나 양이 많으면 한 번에 다 먹지 못하고 남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남은 볶음밥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 날 먹어도 괜찮을지, 혹시 상하지는 않을지 걱정되실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하루 정도는 괜찮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녁에 먹고 남은 볶음밥을 냉장고에 잘 보관하셨다가 다음 날 아침에 드시는 것은 보통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음식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볶음밥은 냉장 보관하면 3~4일 정도는 안전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 볶음밥이 상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맛과 식감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보관 기간보다 더 큰 문제는 냉장 보관했을 때 볶음밥의 맛과 식감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볶음밥은 밥알이 기름에 코팅되어 꼬들꼬들한 식감이 매력인데, 냉장고에 들어가 차가워지면 밥알이 딱딱해지고 전체적으로 퍽퍽해지면서 처음 먹었을 때의 맛있는 식감이 사라집니다.
원래 맛을 지키려면 이렇게 하시면 더 좋습니다
만약 다음 날 꼭 볶음밥을 다시 맛있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볶음밥이 아직 따뜻할 때 먹을 만큼씩 나눠서 밀폐 용기에 담아 바로 냉동 보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뜨거운 상태에서 급속으로 냉동하면 밥알의 수분 증발을 막아 해동했을 때도 원래 맛과 식감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소량 남은 것을 바로 냉동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는 있습니다...
냉장 보관 후에는 이렇게 데워 드세요
냉장고에 넣어두셨던 볶음밥을 다음 날 아침에 드실 때는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드시면 됩니다. 먹을 만큼만 덜어서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고 랩을 씌우거나 뚜껑을 덮어서 데우세요. 데우는 동안 밥알이 다시 부드러워지기는 하지만, 처음 같은 꼬들꼬들한 식감은 완전히 되살아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은 저녁에 남은 볶음밥을 다음 날 아침에 냉장 보관 후 데워 드시는 것은 안전 상으로는 괜찮습니다. 다만 맛과 식감 변화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볶음밥 보관과 재가열에 대한 궁금증이 좀 풀리셨기를 바랍니다. 다음에 볶음밥이 남게 되면 오늘 알려드린 내용들을 참고해서 보관해보세요!
혹시 남은 볶음밥을 더 맛있게 보관하거나 다시 데워 먹는 자신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남겨주시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주변에 남은 볶음밥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면 많이 공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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