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음으로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보러 가보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는지 감이 안 잡혀요. 두산이랑 기아 경기 보러 잠실야구장에 갈 예정인데, 조금 애매하게 도착할 것 같아서 미리 분위기를 알고 싶어요.

프로야구 시범경기 때도 관중석 꽉 차나요? 사람 많나요?
따뜻한 봄이 오면 프로야구 시즌이 다가오고, 정규 시즌 개막 전에 '시범경기'가 열립니다. 시범경기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라 야구 팬들에게는 설레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 시범경기에 야구장을 찾아가 보려고 하면 '사람들이 얼마나 올까?' 하고 궁금해지실 수 있습니다.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KIA의 시범경기를 보러 가실 분들을 위해 시범경기 관중 규모와 분위기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평일 시범경기는 비교적 한산한 편입니다
정규 시즌과 비교하면 시범경기는 관중이 훨씬 적은 편입니다. 특히 평일에 열리는 시범경기는 보통 2천 명에서 3천 명 정도의 관중이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날씨가 아주 좋으면 이것보다 조금 더 오기도 합니다.
시범경기는 아직 정규 시즌처럼 팀의 승패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고, 선수들이나 팀이 전력을 테스트하는 데 집중하는 경기입니다. 그래서 평일 낮이나 이른 저녁에 열리는 경우가 많아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찾아가기 어렵다는 점도 관중 수에 영향을 줍니다.
주말 시범경기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열리는 시범경기는 평일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정규 시즌 개막이 가까워질수록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주말을 맞아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크게 늘어납니다. 특히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이나 KIA처럼 인기 팀들의 주말 시범경기는 관중석의 70%에서 80% 이상까지 차는 경우도 있어서, 1만 5천 명에서 2만 명 정도의 많은 관중이 오기도 합니다.
시범경기 기간 중에도 야구장마다 그 기간에 열리는 경기 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특정 구장에서 시범경기가 적게 열린다면 팬들이 그 경기에 더 집중될 수 있어 사람이 많을 수 있고, 반대로 경기가 많다면 팬들이 분산되어 관중이 적을 수도 있습니다.
응원단 여부도 관중 수에 영향을 미칩니다
정규 시즌에는 당연히 응원단이 와서 열띤 응원을 이끌지만, 시범경기 기간에는 응원단이 오지 않는 경기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만약 구단에서 응원단이 온다고 미리 예고한 주말 시범경기라면, 응원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팬들이 많아 관중 수가 훨씬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범경기는 정규 시즌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시범경기는 승패가 크게 중요하지 않고 새로운 선수들을 테스트하거나 작전을 실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규 시즌처럼 선수들이 매 순간 총력전을 펼치거나 팬들의 응원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는 분위기는 아닐 수 있습니다. 야구에 정말 목마른 야구 매니아 팬들이 시즌 개막을 기다리며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3월 시범경기 기간에는 아직 날씨가 쌀쌀해서 3시간 넘게 야구장에 앉아있으면 꽤 춥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범경기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새로운 시즌을 미리 느껴보는 맛에 보는 것이지, 정규 시즌처럼 박진감 넘치는 승부나 뜨거운 응원 열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시범경기보다는 4월에 정규 시즌이 개막한 후에 야구장을 찾는 것이 더 만족스러울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KIA의 시범경기를 보러 가신다면, 평일보다는 주말에 관중이 더 많고, 특히 응원단이 오는 경기라면 더욱 북적일 수 있다고 예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리 분위기를 아시고 가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시범경기 관람이나 분위기에 대해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오늘 이야기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이 있다면 아래 댓글로 편하게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다른 야구 팬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면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이 글이 흥미로우셨다면 주변 야구 좋아하시는 친구나 지인분들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댓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