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테이블세터’라는 말이 있던데, 어떤 유형의 선수들을 그렇게 부르나요? 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야구 테이블세터 뜻과 주요 역할?
야구 경기를 볼 때 타자들이 1번부터 9번까지 순서대로 나와서 타격을 하죠. 각 타순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역할이 조금씩 다른데요. 특히 1번과 2번 타자를 묶어서 '테이블세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이블세터'라는 말이 무슨 뜻이고, 왜 1번과 2번 타자를 그렇게 부르는지, 그리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제가 알려드릴게요.
'밥상을 차리는' 선수들, 테이블세터!
테이블세터는 말 그대로 '밥상을 차리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야구에서는 주로 1번 타자와 2번 타자를 묶어서 테이블세터라고 부릅니다.
왜 밥상을 차린다고 표현할까요? 타순에서 가장 먼저 나오거나 두 번째로 나오는 선수들로서, 뒤이어 나올 3번, 4번, 5번 타자들(이 선수들을 '클린업 트리오'라고 부르는데, 차려진 밥상에 앉아 숟가락으로 긁어먹듯이 점수를 내는 역할을 합니다)이 점수를 낼 수 있도록 베이스에 나가서 '밥상', 즉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테이블세터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어떻게든 살아나가서 베이스를 밟는 것, 즉 출루율이 높은 것입니다. 안타를 치거나, 볼넷을 얻거나, 몸에 맞는 공으로라도 1루에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뒤따라 나오는 클린업 트리오 선수들이 안타나 장타를 쳐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이블세터 두 명이 연속으로 출루해서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든다면, 뒤 타자에게는 정말 좋은 득점 찬스가 됩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테이블세터는 발이 빠르고, 공을 잘 골라내서 볼넷을 잘 얻고, 작전 수행 능력(번트나 도루 등)이 좋은 선수들이 맡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선수들이 1루, 2루에 나가서 발야구로 상대를 흔들고, 클린업 트리오가 해결하는 그림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최근에는 테이블세터의 역할도 조금씩 바뀝니다
하지만 요즘 야구에서는 이런 전통적인 역할 구분이 조금씩 바뀌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2번 타자가 주로 번트 같은 작전을 수행하는 역할이었지만, 최근에는 팀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나 중심 타자급 선수를 2번에 전진 배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번 타순에도 출루율뿐만 아니라 장타력이나 홈런 능력까지 갖춘 선수들이 들어가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첫 이닝부터 강한 타자들이 나가서 상대 투수를 공략하고 빠르게 득점 기회를 만들려는 현대 야구의 전략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
테이블세터는 1번, 2번 타자를 묶어서 부르는 말로, 뒤 타자들이 득점할 수 있도록 베이스에 나가서 찬스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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