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본 5모 난이도가 원래 이렇게 어려운 편인가요? 특히 영어 영역에서 점수가 확 떨어져서요.. 5모 영어가 원래 어려운 건가요, 아니면 이번 5모가 유독 어려웠던 건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고3 5모 난이도
이번 고등학교 3학년 5월 모의고사 난이도는 학생들에게 체감상 '약간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평소 1등급을 받던 친구들 사이에서도 2등급으로 점수가 내려간 경우가 꽤 있었던 것을 보면 영어 점수가 확 떨어졌다고 느끼신 것이 혼자만 그런 건 아닌 것 같네요. 시험 자체가 조금 어렵게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3월 모의고사(3모)와 5월 모의고사(5모)의 난이도 차이도 좀 알아봤는데요. 두 시험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크게 다르지 않고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다만 과목별로 보면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3모와 5모 사이에 약간의 난이도 변화가 있었고, 영어와 탐구(사탐/과탐) 영역은 두 시험 모두 교육청 모의고사 수준으로 비슷하게 출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5모 영어가 3모 영어와 비교해서는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시험 전반의 체감 난이도가 약간 높게 느껴지면서 영어 점수가 좀 떨어진 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게 3모, 5모 같은 교육청 모의고사나 심지어 6월 모의평가(6평)는 실제 수능과 비교했을 때 등급컷이 다소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흔히 이걸 '뻥튀기'가 심하다고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요.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구성이 수능과는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말은 모의고사에서 받은 등급이나 점수에 너무 안심하거나 반대로 너무 낙담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수능에서의 등급컷은 모의고사에서 여러분이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수능 전에 자신의 현재 실력을 가장 현실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는 시험은 9평(9월 모의평가시험)이니까요. 9평은 수능에 응시할 많은 학생들이 함께 보기 때문에 실제 수능과 가장 비슷한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5월 모의고사 결과에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잘 준비해서 영어 같은 경우 약점 파악하셔서 더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할지 계획을 잘 세우시기 바랍니다. 남은 기간 동안 9평과 수능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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