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맨유라는 팀에 대해 몇 가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맨유가 예전부터 유명한 팀이긴 한데, 요즘도 잘하는 팀이라고 볼 수 있나요? 그리고 유럽에서 제일 큰 대회라고 하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꼭 4위 안에 들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그게 맞는 건가요? 그리고 리그 경기가 한창일 때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같이 진행이 되는 건지, 아니면 따로 열리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지금 시즌 막바지 같은데, 리그 순위가 벌써 다 정해진 건가요, 아니면 남은 경기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나요? 아, 그리고 혹시 맨유가 4위 안에 들 가능성이 아주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이걸 확률적으로 계산해볼 수도 있을까요?

맨유가 챔스에 진출 할 확률 '0%'
맨유가 예전에는 정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강팀이었죠! 하지만 최근 10년 정도를 보면, 맨유라는 클럽의 명성이나 기대치에 비하면 성적이 좀 아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주 바닥 성적은 아니었지만, '잘하는 팀'과 '못하는 팀'으로 극단적으로 나눈다면 '못한 팀' 쪽에 좀 더 가깝습니다. 확실한 거는 예전만큼의 '잘하는 팀'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리그 최종 순위 4위 안에 들어야하는데요. 시즌에 따라 유럽 축구 연맹(UEFA) 리그 랭킹에 따라 진출권 수가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지만, 4위 안에 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챔스 진출 방법입니다.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는 동시에 진행됩니다. 론 경기 날짜가 겹치지 않도록 일정이 잘 조율되어 있습니다. 보통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주로 주말에 열리고,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주로 평일에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시즌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면, 모든 팀의 최종 순위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미 리버풀같이 우승팀이나 레스터시티 같은 강등팀들은 거의 결정되었을 수도 있지만,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다투는 중위권 팀들의 다툼이 치열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수학 수준에서 접근해본다면, 남은 경기에서 맨유가 이길 확률, 비길 확률, 질 확률을 각각 가정한 뒤, 경쟁 팀들이 남은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과 최소 승점을 계산해서 맨유가 4위 안에 들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따져보는 식으로 접근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어서 순수 수학적인 확률 계산만으로 결과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어떻게 계산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유추해볼 수 있는데 제 생각에 맨유가 챔스에 진출 할 확률 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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