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레브로스 스피닝릴 2000

지금 우라노G3 베이트릴이랑 닉스팝2 MH 낚시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싱커나 네꼬 같은 가벼운 채비를 쓰려고 하니 지금 가진 장비로는 잘 안 돼서 스피닝릴을 보고 있어요. 다이와 레브로스 2000 스피닝릴이랑 아부가르시아 타이탄3 ML 낚시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라인은 그동안 카본만 써봤는데, 카본 줄은 스피닝릴에는 쓰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노싱커, 네꼬, 그리고 가벼운 탑워터 낚시까지 같이 하고 싶은데, 어떤 라인을 써야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모노라인이나 합사는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거든요... 어떤 종류의 라인과 몇 호짜리 라인이 좋을지 추천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낚시에 대해 잘 몰라서 너무 어려운 전문 용어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다이와 레브로스 스피닝릴 2000

루어 낚시를 하다 보면 다양한 채비를 사용하게 됩니다. 질문자님처럼 가벼운 노싱커나 네꼬리그, 또는 살랑살랑 움직이는 가벼운 탑워터 같은 채비를 쓰려면 섬세한 조작이 중요해서 스피닝릴이 더 편하게 느껴질 때가 많지요. 그래서 다이와 레브로스 2000 같은 스피닝릴과 아부가르시아 타이탄3 ML 낚시대를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라인 때문에 고민이시라니요! '카본 라인은 스피닝릴에 쓰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다고요? 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배스 낚시에서 스피닝릴을 사용할 때 카본줄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저도 카본줄을 사용하고요. 카본줄은 물에 잘 가라앉는 성질이 있어서 노싱커나 네꼬리그처럼 봉돌 없이 사용하는 채비나 가벼운 채비를 운용할 때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선택하신 아부가르시아 타이탄3 ML 대에는 8lb(우리나라 호수로는 2호 정도) 카본줄을 사용하시면 아주 잘 맞을 것입니다. 이 정도 굵기면 가벼운 채비를 던지기에도 무리가 없고, 혹시나 물고기가 걸렸을 때도 충분히 버텨줄 힘이 있습니다.

다른 라인 종류도 잠깐 살펴보면은...

카본 외에 모노라인(나일론줄)이나 합사도 낚시 라인으로 사용합니다.

모노라인(나일론줄)은 주로 송어 낚시 같은 곳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배스 낚시에도 물론 사용하지만, 카본줄에 비해서 좀 더 많이 늘어나는 성질이 있고, 강도가 약한 편이라 배스 낚시에서는 카본줄을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합사는 여러 가닥의 실을 엮어서 만든 라인인데, 가늘어도 아주 질기고 늘어남이 거의 없어서 감도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합사를 사용할 때는 보통 '쇼크리더'라고 해서 라인 끝에 목줄을 따로 연결해야 하는데요, 이게 낚시 중에 수시로 다시 묶어줘야 해서 초보분들에게는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편의성 면에서는 카본줄을 더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생각하시는 낚시 방법(노싱커, 네꼬, 가벼운 탑워터)에는 카본줄 8lb(2호)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고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가 정보

다이와 레브로스 2000 스피닝릴을 보고 계신다고 하셨지요. 만약 최신 모델인 레브로스 LT로 구매하신다면 2000D 모델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000D 모델이 라인 권사량(줄이 감기는 양)이 더 넉넉해서 사용하시기에 편할 것입니다. 그냥 LT 2000번은 카본 1.5호(6lb)가 100m 감겨서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혹시 구형 레브로스A 2000번을 구매하신다면 그냥 2000번으로 하셔도 충분합니다.

참고로 시마노 릴 중에서 C2000S 같은 모델은 보통 합사를 사용하도록 나오는 쉘로우 스풀(얕은 스풀)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마노 릴로 ML대 낚시대를 사용하신다면 2500번 릴을 사용하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카본줄 브랜드 중에서는 썬라인 베이직FC가 가성비가 좋다고 많이 알려져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감이 오셨을까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카본줄 8lb(2호)를 감아서 사용해 보세요. 직접 던져보고 감아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라인과 호수를 찾아가는 게 좋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고 궁금한 점이 더 생기셨거나, 다른 낚시 경험이 있으시다면 아래에 편하게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 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누면 더 즐거운 낚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주변 낚시 친구분들이나 지인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되시면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다이와 레브로스 LT 릴을 산다면 어떤 모델이 더 좋은가요?

레브로스 LT 모델 선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블로그 글 본문에서 확인해 보세요.

가성비 좋은 카본줄 브랜드는 어떤 게 있나요?

블로그 글에 가성비 좋은 카본줄 브랜드를 추천해 드렸으니 본문에서 찾아보세요.

스피닝릴을 사용할 때 릴 사이즈는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요?

사용하시는 낚시대의 강도(예: ML)나 주로 사용하는 라인 굵기에 따라 적절한 릴 사이즈가 달라집니다. 보통 배스 낚시에서는 2000번이나 2500번대 스피닝릴을 많이 사용합니다.

'노싱커'나 '네꼬리그'가 정확히 뭔가요?

노싱커와 네꼬리그는 봉돌(추) 없이 웜(인조 미끼) 자체의 무게나 아주 가벼운 싱커만으로 운영하는 채비입니다. 물속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여서 물고기의 경계심을 덜어주고 입질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모노라인이나 합사 말고 카본줄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나요?

모노라인은 좀 늘어나는 성질이 있고, 합사는 라인 끝에 목줄(쇼크리더)을 따로 연결해야 해서 초보분들은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카본줄은 늘어짐이 적당하고 별도의 작업 없이 바로 사용하기 편해서 많이 추천해 드립니다.

ML 대 낚시대에는 몇 호 라인을 쓰는 게 좋을까요?

ML 파워의 낚시대에는 보통 8lb, 우리나라 호수로는 2호 정도 되는 카본줄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 정도 굵기면 가벼운 채비도 잘 날아가고 물고기의 입질을 느끼기에도 좋습니다.

스피닝릴에 카본줄을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네, 전혀 문제없습니다! 특히 배스 낚시에서는 스피닝릴에 카본줄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노싱커나 네꼬처럼 가벼운 채비를 운용할 때 카본줄이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