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 루어낚시 미노우 사용법 원줄에 바로 달아도 될까요?

농어 루어낚시를 처음 해보려는데요, 원줄에 미노우만 바로 연결해서 사용해도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농어 루어낚시 미노우 사용법 원줄에 바로 달아도 될까요?

농어 루어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루어를 던지고 감으면서 농어를 유혹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지요. 특히 미노우 같은 하드 베이트 루어는 농어 낚시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입니다. 그런데 이 미노우를 릴에 감겨 있는 '원줄'에 바로 묶어서 사용해도 될까요?

원줄이 '합사'라면 루어를 바로 달면 안 됩니다

농어 루어 낚시에서 많은 분들이 릴 원줄로 '합사 라인'을 사용합니다. 합사는 가늘고 강하며 신축성이 거의 없어서 입질 전달력이 좋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합사 원줄에 미노우 같은 루어를 바로 묶어서 사용하면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합사 라인이 가진 몇 가지 단점 때문입니다.

• 마찰에 약합니다: 합사 라인은 얇은 원사를 꼬아서 만든 것이라 바위, 여(수중 암초), 해초 같은 것에 스치면 쉽게 쓸리거나 끊어질 수 있습니다.
• 매듭이 풀리기 쉽습니다: 합사는 표면이 매끄러워서 루어를 직접 묶는 매듭이 풀리기 쉽습니다.
• 충격 흡수가 안 됩니다: 신축성이 거의 없어서 물고기가 갑자기 강하게 저항하거나 챔질할 때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어 라인이 터지거나 낚싯대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 밑걸림 시 라인 손실이 큽니다: 루어가 바닥에 걸리는 밑걸림이 발생했을 때 합사는 강도가 강해서 잘 끊어지지 않습니다. 억지로 당기면 릴이나 로드에 무리가 가고, 결국 라인이 끊어지더라도 아주 긴 라인이 끊어져나가 라인 손실이 클 수 있습니다.

'쇼크리더(목줄)' 연결은 필수입니다

그래서 합사 원줄의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 주기 위해 반드시 '쇼크리더'라고 불리는 목줄을 연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쇼크리더는 합사 라인 끝에 연결하는 일정 길이의 모노필라멘트(나일론 또는 카본) 라인입니다.

쇼크리더는 마찰에 강해서 바닥 지형에 쓸려도 잘 끊어지지 않고, 어느 정도 신축성이 있어서 갑작스러운 충격을 흡수해 라인이나 장비에 무리가 가는 것을 줄여줍니다. 또한 합사에 비해 매듭이 잘 풀리지 않아서 루어를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밑걸림 시에도 쇼크리더 부분에서 끊어지도록 유도하여 원줄(합사) 손실을 최소화해 줍니다.

쇼크리더 길이와 연결 방법

쇼크리더의 길이는 낚시하는 장소나 개인의 캐스팅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60cm에서 2m 내외로 사용합니다. 낚시대 길이보다 길게 하는 분들도 있고 짧게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버트캐스팅'처럼 낚시대 아랫부분에 가깝게 잡고 강하게 던지는 스타일이라면, 쇼크리더 연결 매듭 부분이 낚시대 가이드(줄 통과시키는 링) 안에 어중간하게 걸리지 않도록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캐스팅할 때 낚시대 밖으로 라인을 30~50cm 정도 내놓고 던지는 스타일이라면 쇼크리더 길이를 1.5~2m 정도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쇼크리더는 주로 카본 라인(4~5호 정도 추천)이나 나일론 라인을 사용합니다. 합사 원줄과 쇼크리더를 연결하는 매듭은 'FG 매듭'이나 'PR 노드'처럼 강도가 강한 전용 매듭법을 익혀서 사용해야 합니다. 바다 루어 낚시를 제대로 즐기시려면 이 매듭법을 능숙하게 익히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쇼크리더 끝에는 루어를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스냅이나 핀도래를 묶고, 여기에 미노우를 걸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귀찮아도 쇼크리더는 필수입니다

처음에는 쇼크리더 연결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사 원줄의 단점을 보완하고 릴이나 로드, 라인 손실을 막아주며 안전하게 낚시하기 위해 쇼크리더 사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농어 루어 낚시를 시작하실 때 미노우를 원줄에 바로 연결하면 안 되고, 반드시 쇼크리더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농어 루어 낚시 채비에 대한 궁금증이 좀 풀리셨기를 바랍니다.

혹시 농어 루어 낚시나 채비에 대해 가지고 계신 생각이나, 자신만의 특별한 팁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남겨주시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주변에 농어 루어 낚시 채비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면 많이 공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농어 루어 낚시 채비 관련 자주 묻는 질문(FAQ)

합사 라인의 단점 중 하나로 '묶어도 당기면 풀어지기도 하고 챔질시 자칫 묶은부분이 터질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합사 라인으로 루어를 직결할 때 어떤 매듭을 사용하더라도 매듭 강도가 약한가요?

합사는 매끄러운 소재 특성상 특정 매듭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강도가 약해지거나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합사 직결 매듭의 문제점과 왜 특정 매듭법으로도 한계가 있는지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이 이 블로그 글 본문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참고해 보세요.

쇼크리더 길이를 정할 때 '개인의 던지는 스타일이나 낚시대 길이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하셨는데, 특히 '버트캐스팅'을 할 때 쇼크리더 길이를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 궁금해요.

버트캐스팅처럼 낚시대 아랫부분을 이용하는 강한 캐스팅 시 쇼크리더 연결 매듭 부분이 가이드에 걸리지 않도록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캐스팅 스타일에 따라 쇼크리더 길이가 달라져야 하는지에 대한 더 자세한 이유가 블로그 글 본문에 담겨 있습니다.

쇼크리더는 어떤 재질의 라인을 사용해야 하나요?

쇼크리더는 주로 카본 라인이나 나일론 라인을 사용합니다. 카본 라인이 마찰에 강하고 비중이 높아 선호되는 편이며, 농어 루어 낚시에는 4호~5호 정도를 추천합니다.

쇼크리더 길이는 어느 정도로 하는 것이 좋은가요?

쇼크리더 길이는 낚시 환경이나 개인의 캐스팅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0cm에서 2m 내외로 사용합니다.

쇼크리더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왜 필수적인가요?

쇼크리더는 마찰에 강해서 라인 손상을 줄여주고, 신축성으로 충격을 흡수하며, 합사보다 매듭이 잘 풀리지 않아 루어를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럼 합사 원줄 끝에는 무엇을 연결해야 하나요?

합사 원줄 끝에는 반드시 '쇼크리더'라고 불리는 목줄을 연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쇼크리더는 합사 라인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합사 원줄에 루어를 바로 연결하면 왜 좋지 않은가요?

합사 라인은 마찰에 약해서 쓸리거나 끊어지기 쉽고, 매듭이 풀리기 쉬우며, 신축성이 거의 없어 충격 흡수가 안 되어 라인이나 장비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농어 루어 낚시할 때 릴 원줄에 미노우(루어)만 바로 연결해서 사용해도 되나요?

릴 원줄이 합사 라인이라면 루어를 바로 연결하면 안 됩니다. 합사 라인의 단점 때문에 라인이 터지거나 루어를 잃어버리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