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가리스 LT 2000 스피닝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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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리스 LT 2000 스피닝 릴에 카본줄 8파운드를 감았는데, 줄이 자꾸 혼자서 풀리는 것 같아요. 혹시 카본줄 몇 파운드 정도가 적당할까요?

레가리스 LT 2000 스피닝 릴

레가리스 LT 2000 스피닝 릴

낚시 장비 중에서 릴은 라인을 감고 풀어서 물고기와 힘겨루기를 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릴에 어떤 굵기의 라인을 감아야 할지, 그리고 새로 감은 라인이 자꾸 풀리는 것 같아서 신경 쓰이신 적 있으신가요? 특히 다이와 레가리스 LT 2000처럼 많이 사용하는 릴에 맞는 라인 선택이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릴 라인 굵기, 릴 자체보다 '낚시대'에 맞춰야 합니다

릴에 감을 라인의 굵기는 사실 릴의 크기(2000번)도 중요하지만, 그 릴을 장착해서 사용할 낚시대의 길이와 강도(파워)에 맞춰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낚시대의 강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라인의 적정 굵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레가리스 LT 2000번대 릴은 보통 볼락이나 메기 같은 작은 물고기 낚시나 가벼운 채비를 사용하는 낚시에 많이 사용합니다. 이런 낚시에 주로 사용하는 낚시대 강도랑 라인을 추천해드릴게요.

  • 602~662UL 대 (아주 연하고 짧은 대): 4LB ~ 5LB (카본/나일론 1호 ~ 1.2호 정도)\
  • 602~662L 대 (연하고 짧은 대): 5LB ~ 6LB (카본/나일론 1.2호 ~ 1.6호 정도)
  • 662ML 대 (보통 강도의 짧은 대): 8LB (카본/나일론 2호 정도)

만약 사용하시는 낚시대가 662ML 대 정도 강도라면 8LB 라인이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00번 릴의 일반적인 사용처(UL~L대)를 생각하면 4~5LB(1~1.2호) 라인이 더 흔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LB 라인이 혼자 풀리는 이유?

새로 감은 8LB 카본 라인이 혼자 스풀에서 스르륵 풀리는 현상 때문에 걱정이시군요. 라인이 혼자 풀리는 것을 '후루룩' 풀린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몇 가지 이유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데요.

  • 낚시 라인은 스풀에 감겨 있기 전에는 일자로 쭉 펴져 있던 상태입니다. 이것을 릴 스풀에 감으면 동그랗게 말리게 되는데, 새 라인은 아직 이 형태에 익숙하지 않아서 원래의 펴지려는 성질 때문에 스풀 밖으로 튀어나오거나 혼자 풀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특히 카본 라인이나 굵은 라인일수록 소재 자체의 빳빳함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 잘 나타납니다. 8LB(2호) 라인은 2000번 릴에 감기에는 비교적 굵은 편이라 더 그렇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스풀 용량보다 라인을 너무 꽉 채워서 감으면 라인이 스풀 림(가장자리) 위로 올라와서 캐스팅하거나 느슨해졌을 때 쉽게 풀려나갈 수 있습니다. 스풀 높이보다 너무 많이 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너무 가벼운 채비를 사용할 때도 라인에 적절한 장력이 가해지지 않아 라인이 느슨해지면서 스풀에서 쉽게 풀려나올 수 있습니다.

조금 사용하면 괜찮아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새 라인을 감고 초반에 라인이 후루룩 풀리는 증상은 조금 사용하다 보면 라인이 스풀 모양대로 자리를 잡으면서 점차 나아집니다. 혹시 라인을 너무 많이 감으셨다면 적정량만 남기고 잘라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스풀 림의 위아래 부분이 라인이 풀려나갈 때 가이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너무 많이 감아 스풀을 꽉 채우면 사용할 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나일론, 카본, 합사 라인

낚시 라인은 크게 나일론, 카본, 합사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나일론: 가격이 저렴하고 신축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흡수성이 있고 마찰에 약하며 사용하다 보면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 카본: 나일론보다 빳빳하고 비중이 높아 빨리 가라앉습니다. 내마모성이 좋고 신축성이 적어 입질 전달이 빠릅니다.
  • 합사: 여러 가닥의 가는 원사를 꼬아서 만들며, 매우 강하고 신축성이 거의 없습니다. 가늘어도 강도가 강하고 비거리가 잘 나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묶음 강도가 약하며 라인 자체에 쇼크리더(목줄)를 따로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카본이나 나일론 라인 사용에 익숙해지신 후에 합사를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합사가 장점도 많지만, 사용법이 익숙지 않으면 쇼크리더 연결이나 캐스팅 시 문제가 생겨 오히려 낚시가 더 힘들 수 있습니다.

레가리스 LT 2000 릴에 8LB 카본 라인을 감으신 경우, 라인이 혼자 풀리는 것은 새 라인이거나 라인 자체의 빳빳함 때문일 가능성이 높으니 조금 더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낚시대 강도가 8LB 라인보다 약하다면, 낚시대에 맞는 더 가는 라인으로 바꿔 감으시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레가리스 LT 2000 릴 라인 선택과 혼자 풀리는 현상에 대한 궁금증이 좀 풀리셨기를 바랍니다. 이제 라인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거운 낚시 하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낚시 라인이나 다른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남겨주시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주변에 낚시 릴 라인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면 많이 공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릴 라인 선택 및 관리 FAQ

낚시 라인의 굵기를 나타내는 'LB'와 '호'는 어떤 관계인가요? 8LB가 왜 2호와 비슷한 굵기인가요?
낚시 라인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LB(파운드)는 주로 인장 강도(끊어지지 않고 버티는 힘)를, 호는 주로 굵기(직경)를 나타냅니다. LB와 호를 환산하는 대략적인 기준과 왜 8LB가 2호 정도의 굵기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이 이 블로그 글 본문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참고해 보세요.
나일론 라인보다 '카본 라인이 조금 덜 (후루룩) 하지만' 그래도 혼자 풀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와, 합사는 이런 현상이 더 적은지 궁금해요.
카본 라인의 빳빳함이나 소재 특성이 왜 혼자 풀리는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합사가 구조적으로 왜 이런 현상이 덜 발생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이 블로그 글 본문에 담겨 있습니다. 라인 소재별 특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본문을 읽어보세요.
새로 감은 라인이 혼자 풀리는 현상은 계속 되나요?
아니요, 일반적으로 새 라인이 스풀 모양대로 자리를 잡으면서 점차 나아집니다. 조금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러워질 것입니다.
릴 스풀에 라인을 감을 때 어느 정도로 감아야 하나요? 너무 많이 감으면 안 되나요?
스풀 용량에 맞춰 적정량만 감는 것이 좋습니다. 스풀 림(가장자리) 높이를 넘지 않도록 감아야 캐스팅 시 라인 엉킴이나 혼자 풀리는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감으면 사용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낚시 라인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각각 어떤 특징이 있나요?
주로 나일론, 카본, 합사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나일론은 저렴하고 신축성이 좋고, 카본은 빳빳하고 내마모성이 좋습니다. 합사는 매우 강하고 가늘며 신축성이 거의 없습니다.
레가리스 LT 2000 릴에 8LB(2호) 카본 라인을 감아도 괜찮은가요?
사용하시는 낚시대가 662ML 강도라면 8LB 라인이 적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00번 릴의 일반적인 사용처(UL~L대)를 생각하면 조금 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라인 용량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8LB 카본 라인을 감았는데 라인이 혼자 스풀에서 풀리는 것 같아요. 왜 그런가요?
새로 감은 새 라인이 아직 스풀 모양에 익숙하지 않거나, 특히 카본 라인이 빳빳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라인을 너무 많이 감았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레가리스 LT 2000 릴에 어떤 굵기의 카본 라인을 감는 것이 적당한가요?
릴 라인 굵기는 사용하는 낚시대의 길이와 강도(파워)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000번 릴은 보통 UL~L대 낚시대에 많이 사용되며, 이 경우 4LB~6LB (1호~1.6호 정도) 라인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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