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이나 포장해서 먹던 새우튀김이 눅눅해졌는데요, 다시 바삭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냥 먹자니 아쉽고, 데우자니 더 눅눅해질까 봐 고민이에요. 어떤 방법이 제일 좋을까요?

눅눅한 새우튀김 맛있게 먹는법
뜨거울 때 먹으면 '바사삭!' 소리가 절로 나는 새우튀김! 방금 튀겨낸 튀김은 정말 맛있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눅눅해져서 처음 맛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애써 사 오거나 만든 새우튀김이 눅눅해졌을 때, 그냥 먹자니 아쉽고 다시 데우자니 더 이상해질까 봐 고민되셨나요?
왜 튀김은 금방 눅눅해질까요?
튀김옷이 처음에는 바삭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눅눅해지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튀김옷에 있던 수분이 증발했다가, 공기 중의 습기를 다시 흡수하거나 튀김 속 재료에서 나오는 수분 때문에 눅눅해지는 것입니다.
눅눅한 새우튀김을 다시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
눅눅해진 새우튀김을 처음처럼 바삭하게 되살릴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가장 확실하게 바삭함을 되살리는 방법은 기름에 한 번 더 튀겨주는 것입니다. 기름 온도를 높게 해서 아주 짧은 시간(30초 정도) 빠르게 튀겨내면 튀김옷의 수분이 날아가면서 다시 바삭해집니다. 하지만 기름을 다시 데우고 사용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면 눅눅한 새우튀김을 다시 바삭하게 만드는 데 아주 좋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튀김을 넣고 180도에서 3~5분 정도 돌려주세요. 기름 없이 뜨거운 바람으로 튀겨주기 때문에 간편하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을 사용할 때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튀김을 올려 약한 불에서 뚜껑을 덮고 5분 정도 굽다가 뒤집어서 또 5분 정도 구워주세요. 이렇게 하면 튀김이 머금었던 기름이 빠져나오면서 다시 바삭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속을 따뜻하게 만든 다음 팬에 굽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시 튀기기 귀찮다면...
다시 바삭하게 만드는 과정이 번거롭거나, 아예 부드러운 튀김도 괜찮으시다면 떡볶이에 눅눅해진 새우튀김을 넣어보세요. 국물에 살짝 불면서 부드러워지고, 떡볶이 소스가 배어들어 또 다른 별미가 됩니다.
라면을 끓일 때 마지막에 새우튀김을 넣어 먹거나, 김치찌개 같은 국물 요리에 살짝 넣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튀김의 기름과 맛이 국물에 우러나와 풍미를 더해줍니다.
눅눅해진 새우튀김, 그냥 버리지 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을 활용해서 맛있게 다시 드시길 바랍니다.
혹시 눅눅해진 튀김을 살리는 자신만의 특별한 비법이나, 튀김을 활용한 재미있는 레시피가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남겨주시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주변에 눅눅해진 튀김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면 많이 공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