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육볶음을 만들 때마다 고기가 퍽퍽하고 식감이 별로인데, 식당에서처럼 부드럽고 맛있게 하려면 어떤 고기를 써야 하나요? 생고기와 냉동고기 중에 어떤 게 더 좋고, 제육볶음에 어울리는 부위가 따로 있을까요?

제육볶음용 고기가 따로 있나요? 식당처럼 맛있게 만드는 법
제육볶음 아 군침 도는 메뉸데요. 집에서도 자주 만들어 먹지만, 식당에서 먹던 그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나지 않아서 아쉬웠던 경험 있으실 거에요. 오늘은 퍽퍽함 없이 식당 제육볶음처럼 맛있게 만드는 고기 선택과 조리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제육볶음, 어떤 고기를 골라야 할까요?
제육볶음에 주로 사용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앞다리살, 목살, 삼겹살입니다.
1. 앞다리살
여러 부위 중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서 식당에서 제육볶음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입니다. 살코기와 지방이 적당히 섞여 있어 제육볶음으로 만들었을 때 식감도 괜찮고 맛도 좋습니다.
2. 목살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어 맛이 좋고 부드러운 편이라 제육볶음용으로 선호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비계를 잘라내고 건강식이라고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너무 두껍지 않게 썰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삼겹살
지방이 풍부해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제육볶음용으로는 살짝 비싼 편이지만, 얇게 썰어 사용하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냉동 보다는 생고기(냉장)이 더 좋습니다
고기는 냉동보다는 냉장 상태의 고기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제육볶음 맛을 내는 데 더 좋습니다. 냉동했다가 해동한 고기는 아무래도 식감이나 맛이 생고기보다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냉동 고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냉장실에서 충분히 시간을 들여 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동 삼겹살 등을 해동하지 않고 바로 조리하면 고기가 푸석해지고 질겨지기 쉽습니다. 고기 두께도 너무 두꺼우면 퍽퍽하고, 너무 얇으면 부서지기 쉬우니 적당한 두께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법!
어떤 부위를 선택하든, 고기를 더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제육볶음 양념에 고기를 미리 재워두면 양념 맛이 고기에 배어들 뿐만 아니라 고기가 부드러워지는 연육 효과도 있습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재워두면 좋습니다.
아니면 배즙, 양파즙, 키위즙 같은 과일이나 채소 즙을 양념에 조금 넣으면 고기가 부드러워집니다. 특히 양파나 무를 갈아서 사용하거나, 의외로 콜라를 조금 넣어 재워두는 것도 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좋습니다. 단, 키위나 파인애플 같은 과일은 너무 많이 사용하면 고기가 흐물흐물해져서 식감이 나빠질 수 있으니 아주 소량만 사용하시구요.
볶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제육볶음을 할 때는 센 불에서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볶아내는 것이 고기가 질겨지지 않고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고기를 팬에 너무 오래 두거나 약한 불에서 천천히 볶으면 고기 속 수분이 빠져나가 퍽퍽해질 수 있습니다.
이제 퍽퍽한 제육볶음 때문에 고민하지 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고기 선택과 부드럽게 만드는 비법, 그리고 볶는 방법까지 잘 활용하셔서 식당 제육볶음처럼 맛있고 부드러운 제육볶음을 만들어 드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제육볶음 만들 때 자신만의 특별한 고기 양념 비법이나 연육 팁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남겨주시면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주변에 제육볶음 고기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면 많이 공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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