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랑 김치 중에 어느 쪽이 더 짠가요? 짠맛 기준으로 비교하면 어떤 게 더 짜다고 볼 수 있을지 궁금해요.

김치 vs 단무지, 어떤 게 더 짤까요?
칼국수나 분식을 먹을 때 단무지가 없으면 왠지 허전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두 김치 vs 단무지의 '짠맛'만 비교해 보면 어떤 게 더 짤까요?
단무지는 짠맛보다는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강해요
먼저 단무지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단무지는 무를 주재료로 해서 만드는데요, 짠맛보다는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훨씬 강합니다. 단무지를 만들 때 소금도 조금 들어가지만, 무를 절이는 주된 재료는 설탕과 식초입니다. 식초와 설탕이 음식의 부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서 보존성을 높여주지요. 그래서 단무지는 '짜다'기보다는 '시다'거나 '달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무를 소금에 절인 '짠지'를 주로 만들어 먹었는데, 단무지는 일본에서 무를 식초에 절여 만든 것에서 유래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김치는 단무지보다 훨씬 더 짭니다
그렇다면 김치는 어떨까요? 김치는 배추나 무 같은 주재료를 소금에 아주 푹 절이는 과정부터 시작합니다. 여기에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 다양한 양념이 들어가고, 특히 젓갈(액젓)이 많이 들어갑니다.
이 젓갈이 김치의 깊은 맛과 감칠맛을 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젓갈 자체가 염분이 아주 높습니다. 그래서 김치는 단무지에 비해 소금이나 젓갈 등 짠맛을 내는 재료들이 훨씬 많이 들어갑니다.
단무지는 달콤하고 새콤한 맛으로 먹는 맛이고, 김치는 짠맛과 매운맛, 발효되면서 생기는 깊은 맛으로 먹는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뜨끈한 국밥이나 라면에는 깍두기나 김치가 생각나고, 분식 먹을 때는 새콤달콤한 단무지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김치와 단무지 중에 어떤 반찬을 더 좋아하시나요?
오늘은 김치와 단무지의 짠맛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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