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 요리 영상을 보는데 청하나 소주를 넣고 조리한 음식을 미성년자가 먹는 장면이 나왔어요. 조리 중에 술을 넣으면 알코올이 날아가는 건가요? 요리할 때 술을 사용한 음식은 미성년자가 먹어도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술 넣고 조리한 음식, 미성년자가 먹어도 괜찮을까요?
맛있는 수육이나 고기 요리를 할 때, 또는 갈비찜 같은 음식을 할 때 레시피를 보면 와인이나 소주 같은 술을 조금 넣으라는 내용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른들 먹는 술을 왜 음식에 넣지?' 하고 궁금하시거나, 이렇게 술을 넣고 만든 음식을 혹시 우리 아이들이나 조카들이 먹어도 괜찮을까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요리에 사용하는 술과 알코올 성분에 대해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요리할 때 넣는 알코올은 대부분 '증발'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술을 넣으면 그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 성분은 열을 받으면 대부분 기화되어서 공기 중으로 날아갑니다. 알코올은 비교적 낮은 온도인 약 70도 정도만 되어도 기화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국물 요리처럼 오래 끓이거나 볶는 요리에 술을 넣게 되면, 요리가 익는 동안 온도가 충분히 높아져서 알코올 성분이 대부분 증발해 버립니다. 그래서 음식을 다 만들고 우리가 먹을 시점에는 더 이상 술이라고 볼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술을 넣는 이유는 주로 '잡내 제거' 때문이쥬
알코올이 기화될 때 음식 재료에서 나는 잡내 성분도 함께 데리고 날아가기 때문에, 요리가 훨씬 깔끔하고 맛있어집니다. 돼지고기 수육을 삶을 때 청주나 소주를 넣는 것이 그거쥬.
술 넣고 조리한 음식, 미성년자가 먹어도 괜찮아요.
알코올 성분이 조리 과정에서 대부분 날아가기 때문에, 술을 넣고 제대로 조리한 음식은 미성년자가 먹어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마 우리도 어릴 때 엄마나 이모, 고모가 해준 음식을 먹으면서 알코올이 들어갔는지 모르고 맛있게 먹었던 경우가 많을 겁니다. 예를 들어 고기 조림을 하거나 장아찌를 만들 때도 맛을 위해 술이나 술이 들어간 식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렇게 조리 과정에서 알코올이 증발된 음식은 술이 아니기 때문에 미성년자가 먹는 것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요리할 때 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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