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FC U-20 아시안컵에서 일본과 이란이 맞붙은 경기를 봤는데요, 승부차기 끝에 일본이 이겼더라고요. 경기를 보면서 느낀 건 두 팀의 경기 스타일이 꽤 다르다는 점이었어요. 일본과 이란은 축구 스타일 면에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 건가요?

아시안컵에서 본 일본 vs 이란, 축구 스타일 차이점 비교
아시아 축구 대회에서 일본과 이란은 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입니다. 최근 U-20 아시안컵에서 두 팀의 경기를 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승부차기까지 갔다는 것은 그만큼 팽팽한 경기였다는 뜻이겠죠. 경기를 보면서 두 팀의 축구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다고 느끼셨다면, 정말 제대로 보신 겁니다! 일본과 이란은 아시아 축구에서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팀들입니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축구는 '조직력'과 '짧은 패스'가 특징입니다
일본 축구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조직력'과 정교한 '짧은 패스 플레이'입니다. 선수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공간을 찾아 들어가고, 간결하고 빠른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스타일입니다. 마치 스페인 축구처럼 아기자기하면서도 효율적인 플레이를 선호합니다.
일본 선수들은 전통적으로 다른 나라 선수들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신체적인 특징을 극복하기 위해 빠른 스피드와 세밀한 기술, 그리고 약속된 움직임을 통한 조직적인 플레이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압도적인 피지컬보다는 팀 전체의 움직임과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일본 축구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란 축구는 '피지컬'과 '개인기'가 강점입니다
반면에 이란 축구는 뛰어난 '피지컬'과 선수 개개인의 '개인기'가 강점입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이란 선수들은 체격 조건이 매우 좋고 힘이 강한 편입니다. 이러한 신체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파워를 앞세운 굵직한 축구를 구사합니다.
세밀한 패스 플레이보다는 강한 압박과 몸싸움을 통해 상대 팀을 제압하고, 선수들의 뛰어난 개인 능력을 활용하여 공격을 풀어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이란 팀의 수비력은 거의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탄탄하고 강합니다. 강한 수비 조직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낸 후, 개인기나 피지컬을 활용한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는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 축구와 비슷한 부분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도 투지 있는 플레이와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 팀의 스타일을 유럽 축구에 비유하자면, 파워와 피지컬을 앞세우는 이란 축구는 마치 잉글랜드 축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세밀한 조직력과 짧은 패스를 구사하는 일본 축구는 스페인 축구와 닮았다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 대륙에서 잉글랜드와 스페인처럼 확연히 다른 색깔의 축구를 보여주는 두 팀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이제 일본과 이란의 축구 경기를 보실 때 어떤 점에 집중해서 보시면 더 재미있을지 아셨을 겁니다.
일본 축구와 이란 축구 스타일, 혹은 다른 나라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오늘 이야기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이 있다면 아래 댓글로 편하게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다른 축구 팬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면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축구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축구 좋아하는 친구나 지인분들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댓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