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중계를 보다 보면 해설자가 ‘공격수가 지워졌다’고 표현하는 걸 자주 듣는데, 이게 무슨 뜻인가요? 볼 터치가 거의 없고 화면에 잘 비치지도 않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축구 용어 중 '지웠다', '지워버렸다'는 표현, 어떤 상황을 말하나요?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해설위원들이나 캐스터들이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어떤 선수가 지워졌다'거나 '상대 선수를 지워버렸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는데요. 특히 공격수에게 이런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지워졌다'는 건 '경기에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축구에서 어떤 선수가 '지워졌다'고 표현하는 것은 말 그대로 마치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경기장에서 그 선수의 활약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경기에 출전하기는 했는데, 마치 없는 선수처럼 보일 정도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공격수에게 이런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공격수가 '지워졌다'는 것은 볼 터치 횟수가 극히 적거나, 슈팅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거나, 상대 수비수에게 꽁꽁 묶여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을 때 주로 쓰는 표현입니다. 중계 화면에서도 그 선수의 모습이 거의 잡히지 않을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을 때 '지워졌다'고 말합니다. 완전히 무기력하게 상대에게 막혔다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상대 선수가 너무 잘 막아서 '지워버렸다'고도 표현합니다
'지워졌다'는 수동적인 표현 외에, 어떤 선수가 다른 선수를 '지워버렸다'는 표현도 자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팀 수비수가 상대 팀 공격수를 지워버렸다'고 한다면, 이는 우리 팀 수비수가 상대 공격수를 경기 내내 아주 효과적으로 잘 막아내서 상대 공격수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상대 선수가 워낙 수비를 잘해서 공격수가 경기 내내 고전하고, 결국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을 때 '상대 수비수에게 지워졌다'거나, 반대로 수비수 입장에서 '상대 공격수를 지워버렸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공을 빼앗는 것을 넘어, 상대 선수의 움직임 자체를 봉쇄하고 그 선수의 장점이 전혀 발휘되지 못하도록 만들었을 때 이런 표현을 사용합니다.
왜 '지워지는' 상황이 나올까요?
공격수가 경기에서 '지워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데는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요.
- 선수 본인의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부진할 때
- 상대 팀 수비 전술이 뛰어나서 특정 선수를 집중적으로 막아냈을 때
- 팀 전체의 공격 전술이나 미드필더진에서 원활하게 패스가 연결되지 못해서
- 공격수에게 공이 제대로 가지 못할 때, 공격수가 고립될 때
결론적으로 축구에서 선수가 '지워졌다'는 표현은 그 선수가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존재감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본인의 부진이나 상대의 뛰어난 수비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누가 누구를 지워버렸다'는 말은 그만큼 상대 선수를 완벽하게 막아냈다는 칭찬이 됩니다.
이제 축구 중계를 보실 때 '지워졌다'는 표현이 나오면 어떤 상황인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축구 해설 용어나 경기에 대해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기억에 남는 '지워진' 선수나 '지워버린' 선수가 있다면 아래 댓글로 편하게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다른 축구 팬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면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축구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축구 좋아하시는 친구나 지인분들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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