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불펜, 중간계투, 마무리투수의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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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불펜'이라는 말이 '중간계투'와 같은 의미인가요? 그리고 '마무리 투수'는 보통 8~9회를 책임지던데,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매일 등판하는 건가요? 아니면 일정한 휴식일을 두고 나오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야구에서 불펜, 중간계투, 마무리투수의 차이점은

야구에서 불펜, 중간계투, 마무리투수의 차이점은?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선발 투수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에 다른 투수들이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때 '불펜 투수', '중간계투', '마무리 투수' 같은 다양한 용어들이 사용되는데요. 이 말들이 모두 같은 뜻인지, 아니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의 마지막을 책임지는 마무리 투수는 매일 나오는 것인지도 궁금하실 겁니다. 제가 이 용어들의 의미와 마무리 투수의 역할에 대해 쉽게 알려드릴게요.

'불펜 투수', '중간계투', '릴리프'는 거의 같은 말입니다

야구에서 투수는 크게 '선발 투수'(Starting Pitcher)와 '구원 투수'(Relief Pitcher)로 나뉩니다. 경기를 시작하는 투수를 선발 투수라고 하고, 선발 투수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는 모든 투수를 구원 투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구원 투수'를 부르는 여러 이름이 있는데요. 바로 '불펜 투수', '중간계투', '릴리프 투수'가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왜 '불펜 투수'라고 부를까요? 경기가 시작되면 선발 투수는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지만, 나머지 투수들은 바로 덕아웃에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야구장 외야에 있는 '불펜'(Bullpen)이라는 공간에서 몸을 풀거나 앉아 있습니다. 언제든지 마운드에 올라갈 준비를 하면서 이곳에 대기하기 때문에 '불펜 투수'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중간계투'는 선발 투수와 마무리 투수 사이, 즉 경기의 '중간'에 '계투'(이어 던짐)하는 투수라는 뜻에서 사용하는 말입니다. '릴리프'는 영어 'Relief Pitcher'를 그대로 읽은 것으로 '구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선발 투수 다음으로 나와서 공을 던지는 모든 투수를 통틀어 '구원 투수'라고 하며, '불펜 투수', '중간계투', '릴리프 투수'는 이 구원 투수를 가리키는 다양한 표현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마무리 투수'는 구원 투수 중에서도 특별한 역할입니다

구원 투수들 중에서도 경기의 최종 승리를 지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투수를 특별히 '마무리 투수'(Closer)라고 부릅니다. 보통 팀이 이기고 있거나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의 마지막 이닝인 9회에 마운드에 올라와서 상대 팀 타자들을 막아내고 승리를 확정 짓는 투수입니다. 가끔은 경기가 중요한 상황일 경우 8회에 올라오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9회에 4~6점 차 리드 상황인데 앞선 투수가 주자를 많이 내보내고 내려갔을 때 등판하기도 합니다.

마무리 투수는 '이길 때만 올라오는 투수'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합니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까운 마무리 투수를 아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무리 투수는 얼마나 자주 등판할까요? 매일 나올까요?

선발 투수는 보통 4~5일에 한 번씩 등판하여 많은 이닝(보통 5~7이닝)을 책임집니다. 반면 마무리 투수는 보통 1이닝만 던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과거에는 2이닝 이상 던지는 마무리 투수도 있었지만, 요즘 야구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9회 한 이닝만 던집니다. 던지는 공의 개수도 보통 15개 내외로 적은 편입니다.

이렇게 적은 이닝과 적은 투구 수를 던지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는 선발 투수보다 훨씬 자주 경기에 등판할 수 있습니다. 보통 2일에서 3일 연속으로 등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투수에게는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므로, 3일 연속으로 던졌거나 한 경기에 많은 공을 던졌다면 그다음 날에는 감독이 임의로 하루 이틀 정도 휴식일을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경기가 없는 월요일(이동일)이 끼어있다면 4일 연속으로 등판을 시키는 감독도 간혹 있습니다. 팀의 승리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등판 기회가 조절되는 경우가 많지만, 연달아 나와야 하는 날이 많을 경우에는 선수의 팔 상태나 체력을 고려해서 다른 불펜 투수에게 마무리 역할을 맡기기도 합니다.

구원 투수들의 역할

마무리 투수 외에도 구원 투수들은 다양한 역할을 맡습니다.

  • 셋업맨(Setup Man): 보통 8회 등판하여 마무리 투수가 부담 없이 9회를 막을 수 있도록 앞에서 다리 역할을 해주는 투수입니다.
  • 롱 릴리프(Long Relief): 선발 투수가 갑자기 일찍 내려가거나 부상 등으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겼을 때, 최소 3이닝에서 5이닝까지 긴 이닝을 책임져 주는 투수입니다. '땜빵' 역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원 포인트 릴리프(One-Point Relief): 상대 팀의 특정 타자(예: 좌타자)를 막기 위해 딱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오는 투수입니다. 실력에 따라 필승조, 추격조, 패전조 등으로 나눠서 운용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구원 투수들은 각자의 역할에 맞춰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불펜'은 이 모든 구원 투수들을 통틀어 말하는 용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야구 투수 역할이나 등판 일정에 대해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좋아하는 불펜 투수나 마무리 투수가 있다면 아래 댓글로 편하게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다른 야구 팬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면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야구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야구 좋아하시는 친구나 지인분들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야구 투수들의 역할(불펜, 중간계투, 마무리 투수)과 등판 일정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FAQ)

왜 선발 투수 다음으로 나오는 투수들을 '불펜 투수'라고 부르고, '불펜'이라는 공간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요.
선발 투수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이 경기 시작 후 어디에 대기하고 몸을 푸는지, 그리고 그 공간을 왜 '불펜'이라고 부르며 그곳에 대기하는 투수들을 왜 '불펜 투수'라고 부르는지에 대한 설명은 블로그 글 본문에 담겨 있습니다.
마무리 투수가 보통 1이닝만 던지고 투구 수도 적은 편이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적게 던지는지 이유가 궁금해요.
마무리 투수가 왜 선발 투수처럼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고 보통 1이닝 정도만 던지는지, 그리고 이것이 마무리 투수의 역할이나 등판 간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블로그 글 본문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마무리 투수가 되려면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나요?
마무리 투수는 경기의 승패가 달린 긴박한 상황에 등판하기 때문에, 강력한 구위와 함께 압박감을 이겨내는 강한 정신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짧은 이닝에 전력을 다해 던질 수 있는 능력과 위기 관리 능력도 필요합니다.
마무리 투수 외에 다른 구원 투수들의 역할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마무리 투수 외에도 8회 등판하여 마무리 투수에게 연결해주는 '셋업맨', 선발 투수가 일찍 내려갔을 때 긴 이닝을 책임지는 '롱 릴리프', 특정 타자만 상대하는 '원 포인트 릴리프' 등 다양한 역할의 구원 투수들이 있습니다.
야구에서 왜 투수들을 선발, 중간계투, 마무리 등으로 구분해서 운영하는 건가요?
투수들을 역할별로 구분하는 것은 팀의 승리 확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각 투수의 장단점과 체력 상태를 고려하여 가장 효율적으로 마운드를 운영하기 위해 역할을 나누어 운영합니다.
'마무리 투수'는 어떤 역할을 하는 투수인가요?
마무리 투수는 구원 투수들 중에서 경기의 최종 승리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로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의 마지막 이닝인 9회에 등판하여 승리를 확정 짓는 투수입니다.
마무리 투수는 얼마나 자주 경기에 나오나요? 매일 등판하는 건가요?
마무리 투수는 보통 한 경기에 1이닝만 던지기 때문에 선발 투수보다는 훨씬 자주 등판할 수 있습니다. 보통 2일에서 3일 연속으로 등판하는 경우가 많지만, 선수의 체력을 고려해서 중간에 휴식일을 넣어줍니다. 팀이 지는 날에는 등판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휴식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야구에서 '불펜', '중간계투', '릴리프'라는 말들은 같은 뜻인가요?
네, '불펜 투수', '중간계투', '릴리프 투수'는 기본적으로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모두 선발 투수 다음으로 마운드에 올라와 공을 던지는 투수들, 즉 '구원 투수'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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