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에서는 한 경기에 외국인 선수가 몇 명까지 출전할 수 있나요? 예를 들어 외국인 타자 2명에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나오는 날에도 전원 출전 가능한가요? 키움 경기 보다가 궁금해졌습니다.

KBO 한 경기 외국인 선수, 몇 명까지 출전 가능할까?
우리나라 프로야구 KBO 리그에는 매년 외국 용병 선수들이 함께 뛰고 있습니다. 각 팀마다 전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용병 선수들을 영입해서 경기에 내보내게 되는데요. 한 경기에 외국인 선수가 최대 몇 명까지 나올 수 있는지, 그리고 투수나 타자 구분 없이 모두 동시에 뛸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대 3명까지 한 경기에 나올 수 있습니다
현재 KBO 리그 규정상, 각 팀은 최대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3명의 외국인 선수가 한 경기에 모두 동시에 출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외국인 선수 출전 인원에 제한이 있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부터 규정이 바뀌어서, 팀에 등록된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한 경기에 내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팀마다 외국인 선수 구성이 다릅니다
보통 KBO 리그 팀들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외국인 투수 2명에 외국인 타자 1명'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투수력이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다 보니 실력 있는 외국인 투수를 두 명 데려와서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하려는 팀이 많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선발과 중간 계투 등으로 나오고, 외국인 타자 한 명이 중심 타선에 배치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외국인 선수 세 명이 한 경기에 모두 나오더라도, 투수는 한 명(경기 중인 투수), 타자는 한 명(타석에 들어선 타자)만 동시에 플레이하게 됩니다. 투수는 투구하고 타자는 타격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최근 키움 히어로즈처럼 외국인 투수 1명에 외국인 타자 2명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가져가는 팀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외국인 투수가 마운드에 있고, 외국인 타자 두 명이 수비나 타격에 동시에 참여하면서 외국인 선수 세 명이 그라운드 위에서 함께 뛰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게 됩니다. 키움이 올 시즌 이런 구성을 선택하면서 외국인 선수 3명 동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은 KBO 리그 한 경기에는 팀의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출전할 수 있습니다. 어떤 포지션의 선수로 구성하느냐에 따라 외국인 선수들이 동시에 그라운드에 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 팀 외국인 선수들이 경기에서 어떤 뻘짓을 할지 지켜보는 것도 야구를 즐기는 큰 재미 중 하나일 것입니다.
KBO 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에 대해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기억에 남는 외국인 선수 이야기가 있다면 아래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다른 야구 팬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면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야구를 즐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야구 좋아하시는 친구나 지인분들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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