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 도중에 감독이 해임되거나, 자진해서 물러나는 일이 실제로 생기기도 하나요? 경기 성적이 안 좋으면 중간에 교체되는 경우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야구 시즌 중간에 감독교체하기도 하나요?
팀 성적이 자꾸 좋지 않으면 혹시 시즌 중간에 감독님이 바뀌기도 하는 건지 궁금하셨군요. 그럴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ㄱㄷ
시즌 중간에 감독 교체?
네, 맞습니다. 프로야구 시즌이 한창 진행되는 도중에도 팀의 감독님이 바뀌는 일이 실제로 있습니다. 아주 드문 일은 아닙니다.
만약 팀 성적이 예상보다 너무 안 좋고, 계속해서 심각한 부진에 빠진다면 구단에서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시즌 중간에 감독님을 그만두게 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걸 '경질'이라고 하지요. 성적이 개판이면은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독님 스스로 성적 부진이나 다른 이유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자진 사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감독님은 시즌 시작하고 한 달 만에 스스로 그만둔 적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감독이라는 자리가 성적에 대한 부담이 큰 자리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임기를 채우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최근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감독님께 맡겨진 계약 기간, 그러니까 '임기'를 가급적 다 보장해 주려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즌 중간에 갑자기 감독님을 바꾸면 팀 분위기도 뒤숭숭해지고, 겉으로 보기에도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더라도 이미 시즌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 팀을 제대로 수습하기가 쉽지 않고, 사실상 그 시즌이 엉망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전보다는 시즌 중간에 감독님이 바뀌는 일이 아주 흔하지는 않지만, 팀 성적이 정말 바닥을 치거나 다른 특별한 상황이 생기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만큼 프로야구의 세계가 치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야구를 보실 때 이런 부분까지 알고 보시면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야구 감독 교체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나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다른 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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