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미 확정했다고 하는데, 우승팀이 정해졌는데도 리그 마지막까지 남은 경기들을 다 하는 이유가 뭔가요?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나갈 팀을 가리는 경쟁 때문인 건 알겠는데, 이미 우승도 결정됐고 유럽 대항전도 상관없는 팀들끼리의 경기(예를 들면 웨스트햄과 토트넘 경기처럼)도 왜 꼭 해야 하는 건가요?

EPL 우승 확정팀은 남은 경기를 왜 하는 건가요?
프리미어리그는 모든 팀이 정해진 수의 경기를 모두 치르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우승팀이 미리 확정되더라도 남은 경기를 전부 진행을 해요 다. 물론 우승이 확정된 팀 입장에서는 남은 경기의 중요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지요.
하지만 우승팀이 아닌 다른 팀들에게는 남은 경기가 아주 중요하니까요. 뭐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출전권을 얻기 위해 여러 팀들이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쟁을 하니까요.
또 강등 경쟁도 있잖아요. 리그 하위권 팀들은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 남기 위해 강등권을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싸웁니다. 단 한 경기의 결과가 잔류와 강등을 가르기도 해서, 이 팀들에게는 남은 모든 경기가 결승전과 같습니다.
유럽 대항전이나 강등과는 상관없더라도, 리그 내 최종 순위에 따라 다음 시즌 구단의 수익 규모나 운영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팀들은 최대한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선수들 입장에서도 득점왕 경쟁이나 개인 통산 기록 달성 등 남은 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답니다. 이런 개인적인 목표가 경기 동기 부여가 되기도 해요. 뭐 리버풀의 살라 같은 경우도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도전을 하고 있으니까요.
이렇듯 우승이 확정된 팀 외에 다른 대부분의 팀들에게는 남은 경기에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가 걸려 있기 때문에 리그의 모든 경기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웨스트햄과 토트넘처럼 중위권에 있는 팀들도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거나 다음 시즌을 위한 동기 부여를 얻는 등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죠.
이런 리그 방식 때문에 시즌 막판에 이미 우승팀이 결정되면 흥미가 조금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뭐 사실 야구 같은 경우에 리그 최종 순위 말고 포스트시즌 제도를 도입해서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팀이 결정되도록 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리미어리그는 모든 팀이 같은 수의 경기를 치러서 최종 순위를 확정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우승팀이 결정되어도 리그 일정에 따라 남은 경기를 모두 진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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